ETRI, 세계 최초 실내 5G 광중계기 기술 개발 성공
기사입력 2020.12.11
5G 신호를 다중화해 신호 전달
공항, 역사, 대형 쇼핑몰 등에서 20Gbps급 전송 가능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계 최초로 실내 5G 광중계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내에서도 5G의 최대 전송 속도인 20Gbps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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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제공=ETRI

    이번 기술의 핵심은 'RoF 광전송 기술'과 '5G 기지국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5G 기지국 인터페이스가 인근 기지국으로부터 받은 신호를 RoF 기술이 탑재된 아파트 단자함에서 광신호로 바꾼 뒤, 각 층별 실내 곳곳에 있는 안테나로 전달하는 원리다.

    5G 신호를 32개 대역으로 다중화해 신호를 전달하므로 전송 용량이 매우 높고, 비교적 단순한 기능 구현으로 별도 기지국을 설치할 때보다 1/5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

  • 자료제공=ETRI
    ▲ 자료제공=ETRI

    이 기술은 지난 2018년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시범 서비스로 시연된 바 있다. 당시에는 5G 신호를 2개 대역으로 다중화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를 고도화하면서 성공에 이르렀다.

    공항, 역사, 대형 쇼핑몰 등 다양한 실내 환경에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5G 서비스 구역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실내에서 80%가량 소비되고 있는 모바일 데이터 환경에 맞춰 국내 통신 인프라를 한 층 더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 김선미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실내 환경 음영 지역 해소 및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면서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산업, 스마트 공장 등 융합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침체된 국내 광중계기 관련 산업생태계 복원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