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 인수,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할 것"
기사입력 2020.11.17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 제공=한진그룹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 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은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11월 16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통합을 통해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인수안 통과 직후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부담이 있었지만, '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국내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회장은 인수합병 이후 구조조정 가능성에 관해 "통합 이후 양사 임직원들의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마치게 되면 노선 운영 합리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항공산업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의 슬롯(항공기 이착륙 허용능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사와의 조인트벤처를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환승 수요를 유치하게 되어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을 한층 더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항공 소비자의 경우 노선과 스케줄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연결편 개선, 마일리지 통합 사용 등으로 편익이 향상됨은 물론 항공업 전반의 안전 역량 제고로 더욱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인천공항의 여객과 화물의 연결 네트워크가 강화되어 허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등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