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사상스마트시티' 본격 시동
기사입력 2020.10.15
  • 사상스마트시티의 미래상 / 부산시 제공
    ▲ 사상스마트시티의 미래상 /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조성된 지 60여년 된 낡은 사상 노후 공단이 4차산업을 주도하는 최첨단 혁신 산단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사상스마트시티 재생사업지구계획'을 지난달 21일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한데 이어 지난 14일 이를 최종적으로 승인 고시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사상스마트시티'가 2009년 국토부의 재생사업 우선 사업지구로 선정된 이후 11년 만이다.

    재생사업지구계획은 '사전협상형 지구 단위 계획제도'와는 달리 고시 즉시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으로 지원시설 건축이 가능하며,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발생한 지가차액에 따른 지가상승기부금은 건축허가 신청 시 토지소유자가 직접 산정해 착공 전 납부하면 된다.

    부산시는 올해 3월에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결과 1647억 중 149억이 삭감돼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5000억원(추정) 규모의 지가 상승기부금의 징수로 재원 조달이 원활하게 돼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가상승기부금은 국비 지원이 되지 않는 공원(주차장) 4개소의 보상비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 / 부산시 제공
    ▲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 / 부산시 제공

    사상공단은 1960년대 공업 지역으로 지정돼 신발, 기계 장비 등 노동집약적 수출산업으로 부산의 최대 공업 지역으로 성장했지만, 전통주력산업의 쇠퇴와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공해·소음 등 심각한 도시문제를 야기하며 공업 지역 재생이 절실히 필요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이에 부산시는 이번 재생사업지구계획 고시로 사상공단을 '서부산의 센텀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며, 업종 고도화 등 산업구조 개편, 도로, 지하철, 공원·녹지 등 지원시설 및 기반시설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2월 '사상스마트시티' 내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행정복합타운'의 부지 매입과 건물 철거를 완료했으며, 토양오염도 조사 등을 거쳐 2025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 7월에는 사상공단 내 폐공장(대호PNC)을 활용해 '공공임대 산업센터', '희망상가', '부산시민혁신파크' 등을 조성하는 '산업단지상상허브사업'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말부터 본격 시행된다. 또한, 이 지역에 건설 중인 사상~하단 간 도시철도가 완료되면,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도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부산시장 변성완 권한대행은 "60여년 된 낡은 사상 노후 공단이 4차산업을 주도하는 최첨단 혁신 산단으로 재탄생하게 되면, 동부산의 센텀시티와 더불어 부산의 산업을 주도하는 양대 축이 될 것"이라며, "서부산 시민들의 염원인 본 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우리 시 도시 균형 발전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